[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의 첫 적용 대상지가 된 '디에이치 아너힐즈' 청약에 수천 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올해 분양한 서울 지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이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63가구(특별공급 6가구 제외) 모집에 총 6339명이 몰리며 평균 10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가구를 공급한 84㎡(전용면적 기준)A형의 경우 1198명이 청약하면서 119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당초 3.3㎡당 4310만원에 분양보증 승인을 신청했지만, 고분양가 논란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심사에서 반려돼 결국 3.3㎡당 4137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전용 84㎡의 분양가가 14억원이 넘어가면서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중도금 대출 한도(분양가 9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첫 단지로 이목을 끌었다.
당첨자는 오는 31일에 발표되고, 계약은 9월6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