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7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2432만톤으로 지난해 7월 1억2211만톤 대비 1.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항만별로는 울산항, 대산항, 부산항은 각각 7.0%, 6.6%, 5.3% 증가한 반면 포항항, 평택당진항, 동해묵호항은 16.3%, 3.3%, 2.7%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이 지난해 7월 대비 14.0%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기계류, 유류도 각각 12.4%, 8.9% 늘었다. 반면 광석은 19.0%로 크게 줄었고 철재와 시멘트도 각각 5.4%, 4.8%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8618만톤으로 0.4% 증가했다. 울산항, 대산항, 부산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포항항을 비롯한 평택당진항, 동해묵호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6.6% 증가한 225만3000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은 지난해 7월 대비 5.4% 증가한 169만7000TEU로 7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광양항은 4.7% 증가한 19만1000TEU, 인천항은 16.5% 증가한 23만1000TEU로 집계됐다.
한편, 올 1월부터 7월까지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억2244만TEU를 기록했다.
세계 1위인 상하이항은 지난해 7월과 비교해 0.1% 증가한 2114만TEU, 싱가포르항은 1775만TEU(4.3%↓)로 2위를 기록했다. 선전항은 1355만TEU(0.8%↓)로 3위에 머물렀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