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두산중공업은 최근 베트남 도로공사(VEC)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중국 국경지역인 라오까이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이 중 6구간인 노이바이-라오까이 지역을 통과하는 39.52km의 도로공사를 맡는다.
이 고속도로는 아시아개발은행의 역점사업인 '메콩 유역 개발사업'의 한 축으로 8개 구간으로 나뉘며, 도로의 길이는 총연장 244km이다.
김준덕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는 최근 활발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베트남의 첫 고속도로 사업"이라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도로, 항만 등 베트남 공공 토목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하노이 시내로 진입하는 팜반동 대로(大路)의 관문에 지상 36층짜리 빌딩인 하비코 타워 공사를 건설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베트남 중부지방에 3억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설비공장을 준공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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