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적인 그래피티 예술가 존원(JonOne)의 작품을 담은 '존원 아트시리즈'를 포터블 스피커에 이어 다른 IT 제품으로 확대한다.
LG전자는 28일 그램 15 노트북,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포켓포토 등 인기가 많은 IT 제품들에 존원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적용해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존원의 작품을 적용한 포터블 스피커 미니를 공개한 바 있다.
존원은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구도를 통해 자유와 젊음을 표현하고 거리의 낙서를 미술의 장르로 발전시킨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현대미술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도뇌르'를 수상했다.
LG전자 모델이 존원 아트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하반기 아카데미 시즌을 맞아 존원의 작품을 담은 그램 15,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각각 2000대씩 한정 판매한다. 세계적인 예술가의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고객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LG전자는 존원 아트시리즈를 3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지하철의 낙서, 길거리 농구, 힙합 등 뉴욕 거리의 자유분방함을 표현한 '마스터 블라스터'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표현한 '컬러 웨이브' ▲공연장의 화려한 조명, 비트, 퍼포먼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한 '오픈 유어 아이즈' 등이다.
LG전자는 작품의 질감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워터 슬라이드 기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은 도료를 필름으로 덮어서 물감의 질감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선명한 색감을 오래 지속한다.
존원 아트시리즈는 기능도 뛰어나다. 그램 15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무게가 그란데 사이즈의 커피 2잔 수준인 980g에 불과해 휴대성이 탁월하다.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기존 16:9 화면비의 모니터로는 볼 수 없었던 양쪽 끝의 화면까지 보여준다. 영상, 음악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편집하는 전문가 작업은 물론 게임, 멀티태스킹 등에도 우수한 경험을 제공한다.
다음달 출시하는 포켓포토 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고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을 적용했다.
출하가는 그램 15 184만원,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55만9000원, 포켓포토 15만9000원이다.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담당 상무는 “독특한 개성을 담은 존원 아트시리즈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