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IFA 겨냥 전략작 대거 공개…"유럽 공략 박차"

입력 : 2016-08-28 오전 11:38:1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다음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를 겨냥한 전략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28일 'IFA 2016'에서 유럽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BMF(Bottom-Mounted Freezer) 타입의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전했다. 유럽향 패밀리 허브 신제품은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2도어 타입으로, 냉각기가 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 위치한 독립냉각 시스템 ‘트윈 쿨링 플러스’와 삼성만의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IFA 2016에서 유럽향 패밀리허브를 최초로 공개한다. 사진/삼성전자
 
상칸 냉장실 외부에 21.5인치 터치스크린이, 내부에는 3대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패밀리허브 라인업의 주요 특징인 '푸드알리미', '클럽 드 셰프', '쇼핑리스트', '푸드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356리터 용량에 실버와 블랙 2가지 색상으로 ‘IFA 2016’ 직후 영국부터 순차 출시된다. 삼성 패밀리허브는 소비자의 니즈와 스마트 트렌드를 바탕으로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레시피와 연계해 식자재 구매가 가능하고, 유럽의 각 지역에 최적화된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IFA 2016에서 '애드워시' 신제품도 출시한다. 애드워시는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탑재해 세탁 중에도 간편하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하나의 세탁기에 세탁과 건조 기능을 모두 갖춘 '콤보'와 도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슬림한 디자인의 '슬림' 등 신규 라인업이 공개된다. 
 
사운드바와 퀀텀닷 SUHD TV,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을 아우르는 4K 토탈 홈 엔터테인먼트 솔루션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과 만난다. 이중 사운드바 'HW-950K'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삼성전자와 돌비의 첫 번째 합작품이다. 본체, 서브우퍼, 후면 스피커에 내장된 총 15개의 스피커로 완벽한 5.1.4 채널을 구현한다. 유럽 출시와 함께 전용앱 '삼성 멀티룸'도 새롭게 선보여 편리하게 입체 사운드를 즐기도록 했다. 
 
LG전자는 IFA 2016을 통해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유럽 무대에 데뷔시킨다. 전시 부스와는 별도로 IFA 전시장 중앙 야외 정원에 1375제곱미터(㎡) 규모의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한다. 영국의 디자인그룹 '제이슨 브루지스 스튜디오'와 LG디스플레이(OLED 조명), LG하우시스(인조대리석 하이막스) 등 계열사들이 갤러리 조성에 힘을 보탰다. 
 
360도 공기정화가 가능한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선 없이 사용 가능한 '미니빔 TV', 그래피티 예술가 존원의 작품을 담은 IT 제품들도 IFA 2016에 출격한다.
 
이외에 LG전자는 생활가전 핵심부품의 단독 부스도 설치해 B2B 사업 역량 강화도 꾀한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IFA 글로벌마켓'에 참여한다.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세탁기·건조기·청소기용 모터, 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30여종의 모터와 컴프레서를 소개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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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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