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10일 코스피지수가 미 증시 급등소식에 잘 나가다 남북간서해교전소식에 휘둘리며 또다시 전강후약 장세 흐름을 펼쳤다.
지수는 오전장 한때 1600을 넘나드는 강한 상승세를 펼쳤지만 남북간 서해교전 소식이후 상승폭의 대부분을 토해내고 말았다.
코스피지수는 5.51포인트(0.35%) 상승한 1582.30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말 주요 20개국(G20)이 경기회복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가 연중최고치까지 급등한 점이 우리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때 아닌 서해교전 소식이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외국인은 2634억원(잠정치) 매수우위를 보이며 사흘연속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82억원과 29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785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556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22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오는 12일 옵션만기를 앞두고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돋보였다. 미국시장의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금융과 은행업이 덩달아 오름세를 펼쳤다. 섬유의복과 철강금속이 1%가 넘는 강한 흐름을 보였다.
LG패션(093050)은 전일 예상보다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모멘텀 기대에 5%가까이 올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51개 종목이 올랐고, 432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남북한 서해교전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한채 하락반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31%) 내린 482.94를 기록했다. 사흘만의 뒷걸음이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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