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손가락 정맥(지정맥) 인증 방식으로 현금인출기(ATM)에서 예·적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LG CNS는 LG히다찌의 지정맥 인증방식을 적용한 ‘스마트 ATM’의 시범운영을 지난 25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시작했다. 스마트 ATM이란 기존 은행 창구 직원이 하던 업무를 이용자 스스로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인 스마트 금융기기로, 비대면 실명 확인이 가능하다.
손가락을 정맥 인식기에 갖다 대면 손가락 내부의 정맥 패턴을 인식해 사용자 인증을 하는 방식이다. 지정맥 특징 정보를 분리하고 암호화해 별도 저장한다. LG히다찌 지정맥 솔루션은 현재 일본 내 바이오 인증 ATM의 80% 이상이 채택할 정도로 대세다.
스마트 ATM은 현금·수표 입출금 외에도 ▲예·적금 신규가입 등 상품 신규 서비스 ▲인터넷· 스마트 뱅킹 신청 및 보안카드 발급 ▲통장·카드 재발행 신청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LG CNS는 향후 부산은행의 다른 지점으로 스마트 ATM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문근 LG CNS 금융자동화사업담당(상무)은 “이번 부산은행 스마트 ATM은 금융업무의 혁신과 편리함이라는 실질적인 가치에 중점을 뒀다”며 “금융 서비스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의 ‘스마트 ATM’에서 지정맥 인증을 하는 모습. 사진/LG CNS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