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이슈에 하락세(마감)

입력 : 2016-09-01 오후 4:15:18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이슈에 약세로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09% 내린 2032.72를 기록했다. 3.5% 급락하기도 했던 삼성전자가 오후장에 낙폭을 줄였고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군도 선전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저점 2016선에선 큰 폭으로 반등했다. 
 
개인은 990억 매수했고 기관도 연기금(1012억:금융, 전기전자 등) 중심으로 384억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전기전자(-1747억), 운수창고, 보험주 중심으로 1394억 매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배터리 폭발 소식에 2.01%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지수영향력은 -7.18포인트에 달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추가 폭발 이슈와 이통 3사 일시적 공급 중단 보도는 예상치 못한 이슈로 폭발 원인이 확인될 때 까지 단기 영향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하락에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역시 밀려났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8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80% 성장한 3억6400만달러로 전해지면서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콜마(161890), 코스맥스(192820), 토니모리(214420) , 잇츠스킨(226320) 등은 동반 상승했다. 여기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 토니모리(214420), 하나투어(039130) 등도 선전했다.  
 
대한항공(003490)은 한진해운 리스크가 완화되며 10% 가량 급등했고 한진칼(180640)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일평균 거래량이 최근 한달간 14만주 정도에 머물렀던 삼성카드(029780)는 579만주의 대규모 자사주 취득 소식이 수급에 우호적인 변수라는 평가에 15% 급등했고 최대주주인 삼성생명(032830)과 금융계열인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도 동반 상승했다. 
 
 
OCI(010060)는 폴리실리콘 단가 하락에 3.89% 내렸고 한화케미칼(009830)도 약세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069960), 현대상선, 일동홀딩스(000230), 샘표식품(248170), 한온시스템(018880)도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1.15% 반등하며 6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추이(자료/대신증권)
 
외국인은 디지털컨텐츠, 제약, 오락문화, 화학 등을 중심으로 402억 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247억, 99억 매도했다. 
 
 
 
원달러는 7.30원 상승했으며 니케이225는 0.23% 올랐다. 
 
◇사진/뉴스1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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