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폭발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에 대해 품질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공급이 중단됐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갤럭시노트7의 입고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며 “추가로 확인되는 내용은 신속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폭발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이후 31일까지 국내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5~6건의 갤럭시노트7가 충전 중 폭발했다는 글과 함께 훼손된 제품 사진들이 게재됐다. 유사한 사례는 해외에서도 나왔다. 해외 사용자가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며 조심하라는 내용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이는 출시 초반 제품 판매에 힘을 쏟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대형 악재다. 갤럭시노트7은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국내 예약판매 물량만 40만대에 달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0일 한 SNS에 갤럭시노트7이 충전중 폭발했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제품 사진.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