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 부진으로 인한 9월 금리인상 가능성 하락이 호재로 받아들여 지면서 유럽증시가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63.25포인트(2.10%) 오른 3080.74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48.63포인트(2.20%) 뛴 6894.60을, 독일 DAX 지수는 149.51포인트(1.42%) 상승한 1만683.82를 각각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2.50포인트(2.31%) 상승한 4542.17로 마감됐다. 스페인 IBEX 35 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각각 1.67%, 1.54%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1000명(계절 조정치)에 그쳤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18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실업율은 4.9%로 한 달 전과 같았다.
지난 6월과 7월의 비농업 고용은 각각 27만1000명, 27만5000명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강세였다. 독일의 도이치은행이 1.16% 올랐으며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 1.81% 상승했다. 스페인 BBVA도 1.47% 뛰었다.
프랑스 호텔체인 아코르는 바클레이즈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며 주가가 3.58% 상승했다. 네덜란드 해양설비 업체 SBM오프쇼는 브라질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 간부에 대한 뇌물 제공 혐의와 관련 기소를 피하기 위한 협상안이 브라질 검찰으로부터 거절 당함에 따라 주가가 10.64% 하락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