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8~9일 추석 직거래 장터

구청 광장 대신 오류동 소공원에서

입력 : 2016-09-04 오후 2:34:35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소공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오는 8~9일 주민들을 위한 추석 직거래 장터인 ‘구로 한마당 장터’가 열린다.
 
4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로 한마당 장터는 우수한 지역 농축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민들에게 공급하고, 농가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해마다 설과 추석을 앞두고 구청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구청과 거리가 멀고, 인근에 대형 시장이 없는 오류동 일대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구청광장에서 오류동 소공원(오류동 85-12번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양일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직거래 장터에는 구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남원시, 괴산군, 예천군 등 지자체 18곳이 참가해 과일, 견과류, 한과, 한우, 제수용품 등을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구로구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한마당장터에 참가한 주민들을 위한 먹거리를 준비해 추석을 앞두고 분위기를 돋운다.
 
한편, 관내 전통시장 4곳에서는 다양한 추석 명절 이벤트를 준비해 명절 준비로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남구로·구로·가리봉·고척근린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 깜짝세일, 노래 장기자랑, 송편 빚기, 상품권 증정, 경품 추첨 등이 이어진다.
 
오는 12일에는 명절 분위기를 살리고 전통시장 이용 장려를 위해 구청 직원이 소비자지킴이봉사단과 함께 장터 달구미 행사도 펼친다.
 
직원들은 1인당 1만원 이상 전통시장 물품을 구매하는 구매활동을 펼치며, 소비자지킴이 봉사단과 함께 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이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이 지난해 추석 당시 장터 달구미 행사를 하고 있다.사진/구로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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