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일양약품(007570)은 지난 2일 러시아 블라디 보스톡에서 열린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서 러시아계 알팜과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신약 '놀텍'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러시아 1위 제약사인 알팜은 러시아를 포함한 아르메니아, 벨라루스에서 놀텍의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으며, 일양약품은 라이선스 FEE 및 누적 마일스톤으로 약 2200억원(2억불)을 받게 된다. 매출에 따라 10%의 별도 로열티를 받게 된다. 알팜은 지난 2014년에 일양약품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 지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제약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의약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수출판로의 길이 대폭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시장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물질개발부터 신약발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지속적인 런칭을 이어가 국위선양과 오리지널 국산신약의 부가가치를 높이 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