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매일유업(005990)의 자회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폴 바셋'이 본격적인 캡슐커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1일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 전용 캡슐커피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을 전 매장에 출시한 폴 바셋은 이를 바탕으로 홈 카페 시장의 확대를 비롯해 제품의 프리미엄화, 다양화를 꾀할 방침이다. 빠른 매장 출점을 지양하고, 내실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경영원칙을 고수하면서도 폴 바셋이 추구하는 '홈 카페'의 다양화, 고급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지난 7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오픈에 이어 매장이 없는 지역의 고객들에게 폴 바셋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의 일환이기도 하다.
석재원 엠즈씨드 대표이사는 8일 폴바셋 코리아나호텔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중순부터 폴바셋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전 론칭한 결과 접속자 증가로 인한 사이트의 일시적 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폴바셋의 커피는 고품질의 원두, 차별화된 로스팅 등으로 인해 경쟁사보다 가격대가 높다"며 "폴바셋 캡슐커피는 650원(1개)의 가격에 매장과 동일한 프리미엄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시장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폴 바셋이 내놓은 바리스타 캡슐커피는 동명의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폴 바셋'이 2년 동안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폴 바셋 바리스타는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커피는 자부심을 갖고 론칭한만큼 가정 내에서 원두커피를 즐기는 문화의 확산과 최근 홈 카페의 다양화, 고급화 추세에 맞물려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재원 엠즈씨드 대표이사가 8일 서울 폴바셋 코리아나호텔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출시한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석 대표는 더 많은 고객이 폴 바셋 커피를 접할 수 있게 캡슐커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매일유업)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