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지난주(9.5~9.9)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28% 상승한 2,056.24P를 기록했다.
주 중반 코피지수는 2070선까지 돌파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 실망감,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다시 2030선까지 후퇴했다. 전강후약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주간 고점 대비 크게 밀려났다.
다음주 역시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과 수급 공백 현상에 시달리며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는 거래일 수가 짧은 만큼 실적, 배당 메리트 등 확실한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위주로 슬림화해 접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연말로 갈수록 확정 주당 배당금 10,000원(중간 배당 제외한 연말 배당은 9,000원)에 기반한 높은 배당수익률(연간 4.6%)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사물인터넷 사업의 진전 등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 E&M이 분할을 결정한 사업 부문은 성장성이 높은 게임, 드라마 제작, 음원 유통 등으로 이번 분할을 통해 통해 추가 성장 기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은 부분 유료화, 드라마는 제작 및 판권 매출, CJ 디지털뮤직은 월정액과 다운로드 등 소비자 과금과 제휴 등을 통해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즉, 현재 사업 부문 분할을 통해 차기 성장 전략이 좀 더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LG생활건강에 대해서는 지난해 메르스 기저효과로 중국인 관광객수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3분기 매출 순항을 이끌었을 것으로 내바돴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부터 완성차의 신흥국 판매가 개선되면서 신흥국들의 이익 기여도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 등 지역의 턴어라운드에 따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동안 개발중이던 낸드 웨이퍼 테스트 장비와 낸드 고속 Burn-in 장비 공급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POSCO에 대해서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기대감과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을 모멘텀으로 꼽았다.
이로인해 중국 내수 철강가격 7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9월 이후에도 조강 생산량 감축 목표를 위해 생산 축소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온시스템은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통제로 유럽 사업부문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