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배터리 결함을 해결한 새 갤럭시노트7을 오는 28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를 했지만 제품을 받지 못했던 사용자들은 26일부터 새 갤럭시노트7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배터리 결함이 있는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의 새 제품 교환은 예정대로 19일부터 진행된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 이후 배터리 결함을 해결한 새 물량이 준비돼 28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재개한다. 한국을 제외한 초도 출시국가에서도 이달말이나 다음달초부터 정상 판매를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새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를 28일로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의 판매재개는 10월초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사용 중에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가 조사에 나섰고 제품의 배터리 결함이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전세계 판매량 250만대 전량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 권고를 내린데 이어 15일(현지 시간) 공식 리콜을 발령했다. 삼성전자는 CPSC와 새 배터리의 안전성 테스트를 함께 진행했다. CPSC의 승인이 나면서 미국의 기존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도 21일부터 새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