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강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내일 오전 9시30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지난 2012년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을 압박해 바이오에너지 개발업체인 B사에 44억원을 투자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상대로 B사의 투자에 개입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3일 검찰은 B사 대표 김모씨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과 특정범죄가중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강만수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사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