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에어컨·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리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기를 노려 볼 만하다.
이 기간에는 대규모 할인행사 뿐 아니라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최대 2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에너지소비 효율 1등급 가전제품 인센티브' 등 '할인'과 '환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기를 잘 활용하면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2016년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오는 29일부터 10월31일까지 33일간 열린다. 이 중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특별 할인 기간'은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된다.
'대규모 특별 할인 기간'에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초이스테크놀로지,
대유위니아(071460) 등 145개 기업 4만3000여개 점포가 참여해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따라서 에어컨·냉장고 등 가전제품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라면 이 기간을 적극 활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에너지 1등급 가전제품 인센티브 적용이 9월에 구매한 제품에도 해당돼 환급까지 받을 수 있다.
환급액은 구매가의 10%다. 1인당 상한선은 20만원이며 한 품목당 한 번만 환급 가능하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 200만원짜리 에너지소비 효율 1등급 에어컨을 15% 할인된 170만원에 구매한다면 구매가의 10%인 17만원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가인 200만원에서 20만원을 환급받는 것보다 행사 기간 중 할인과 환급을 동시에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환급대상은 7~9월에 구입한 제품에 한정되지만 환급 신청은 10월 말까지 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온라인 환급시스템'에 접속해 구매 제품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에너지소비 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할인과 환급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면서 "가전제품을 구매할 예정이 있는 소비자라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앞두고 사전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사전 행사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최대 58% 할인된 가격에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최대 할인율은 TV 58%, 밥솥 47%, 전기레인지 51% 등에 달한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