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교육감, '교육선진국' 덴마크·핀란드 현장탐방

현지 교사·학생과 좌담회···헬싱키대·애프터스쿨 등 방문

입력 : 2016-09-18 오후 3:01:59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조희연 교육감이 북유럽의 교육 선진국을 직접 방문해 교육경쟁력 찾기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조 교육감이 추석연휴가 끝나는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덴마크와 핀란드 등 선진국의 교육 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의 이번 방문은 이들 국가의 교육 시스템과 교육 과정을 현장에서 살피고 시행착오와 오류를 탐구, 서울 교육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참고하기 위한 것이다.
 
조 교육감은 두 나라를 방문해 교육 불평등 해소, 평등 교육의 경쟁력 등을 주제로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이들의 장·단점을 관찰한 뒤 돌아올 예정이다.
 
방문 기간에는 ▲교육평등에 관한 북유럽국가·국제파트너 학회 참석 ▲행복지수 세계 1위인 덴마크 교사·학생들과 좌담회 개최 ▲교육 전문가들과 면담·자료 수집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교육을 통한 사회정의 실현을 모색하는 북유럽 국가들의 학회인 '저스트에드'(JUSTED)의 초청을 받아 오는 23일 헬싱키대학교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한다. 학교 내 소수자·소외학생에 대한 학교와 교사의 역할 등 다섯 가지 주제로 해당분야 교수,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이들 나라에서 학교가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등을 탐구하기 위해 현지 교사·학생들과 대화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공립기초학교를 졸업하고 인문계 고교나 직업학교로 진학하기 전에 거쳐 갈 수 있는 1년 과정의 기숙형 자유학교인 덴마크의 '애프터스쿨'을 방문해 교사·학생들과 좌담회도 갖는다.
 
이밖에도 핀란드와 덴마크의 교육 당국과 교육 관련 기관들을 방문해 협력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울국제교육포럼 주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을 면담하고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교육 선진국이라 불리는 북유럽 국가들이 지닌 교육제도의 강점과 운영 방식 등을 열심히 배우고 탐구해 서울교육 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유용한 참고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나아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북유럽 국가 교육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교육 교류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미래청에서 ‘지자체의 혁신, 교육지자체의 혁신, 그리고 사회-교육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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