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카카오(035720)가 추석 연휴인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카카오내비로 길안내를 받은 건수가 약 1300만건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자 수는 200만명을 넘었으며 추석 당일인 15일에 가장 이용이 집중됐다.
카카오내비 이용량은 추석 전후로 휴일이 길어 귀성, 귀경 인원이 일별로 고르게 분포됐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연휴 5일동안 일일 길안내 시작 건수는 200만건 이상이었다.
카카오내비. 사진/카카오
이용량이 가장 많았던 15일 하루 길안내 시작 건수는 247만건으로, 이용자들이 차례를 지낸 후 가족친지와의 만남 등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음을 알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연휴 시작 전인 13일 하루 길안내 시작 건수는 239만건으로, 14일보다 17.4%나 높았다. 카카오측은 14일에 도로가 혼잡할 것을 우려한 이용자들이 하루 앞선 13일부터 귀성길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족 대이동의 명절답게, 13일부터 18일까지 카카오내비에 입력된 목적지 10위 권에는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서울역’, ‘광명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수원역’, ‘용산역’, ‘동서울 종합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들이 포진됐다. 긴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인원들이 몰리면서 ‘인천국제공항’은 3위에 올랐다.
기간 중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 1위는 연휴 전주에 개장한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차지했다. 차례를 지낸 가족단위 쇼핑객과 젊은 층의 관심이 집중된 덕분에 많은 이들이 방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