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강일원 헌법재판관(
사진)이 9월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예일대 로스쿨이 개최하는 세계입헌주의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가의 행위, 신의 행위'(Acts of State, Acts of God)를 주제로 주권면제, 수형자의 권리 헌법상 비상사태 등 5개 소주제를 논의한다. 강 재판관의 세미나 참석은 동아시아 법조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예일대 로스쿨에서 1996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입헌주의 세미나는 세계 각국의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대법원 대법관, 유럽인권재판소 등 국제기구 관계자까지 초청해 로스쿨 교수들과 주요 법률문제에 대한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적인 법률 토론의 장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총 30명의 법률가가 초청됐다.
강 재판관은 세계적인 헌법재판기구인 베니스위원회의 헌법재판 공동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비유럽국가 출신으로서는 유일하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