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 알고먹자)변비약 복용시 유제품 피해야

입력 : 2016-09-2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변비약은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제다. 우유 등 유제품은 변비약의 약효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변비약은 대장에서 약효를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위장에서는 녹지 않도록 코팅돼 있는 경우가 많다. 약알칼리성인 우유는 위산을 중화시켜 약의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약물이 대장으로 가기 전 위장에서 녹아버리게 만든다. 
 
이런 경우 약효가 떨어지거나 위를 자극시켜 복통, 위경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유제품을 먹었다면 한시간 정도 뒤에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비약을 복용할 땐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고 가벼운 운동과 함께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과도한 용량을 투여하면 체액 손실과 전해질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약물은 오랜 기간 사용 시 의존성이 생겨 내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뉴시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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