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취업상담부터 특강, 스터디룸 대여 등 취업준비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울시 일자리카페가 더 늘어난다.
시는 다음달까지 청년 밀집지역에 청년일자리 카페 총 24을 운영할 방침이다.
일자리카페는 지난 5월 홍대입구역 인근에 1호점이 생겨난 이후 지금까지 ▲상명대학교 ▲무중력지대 G밸리 ▲동부여성발전센터 ▲파고다어학원 종로타워점 ▲종로 더빅스터디 등 총 6곳에 문을 열었다.
이번에 새로 생기는 일자리카페는 자치구에서 추천을 받은 12곳과 대학 6곳 등 총 18곳이다.
자치구 추천 공간 12곳은 시가 지난 2일 22개 공간을 대상으로 청년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공간 적합성, 프로그램 진행 효과성 등에 대한 요건을 심사해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강북구 문화정보도서관을 비롯해 강서구 영풍문고 김포공항점, 도봉구 문화정보도서관 등 시가 운영하거나 시민지원기관이다. 또 성동구 전시갤러리 수다카페와 서대문구 북카페 꿈꾸는 반지하 등 북카페를 비롯해 강동구 카페핸섬, 양천구 카페쥬라기 등 실제 차와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를 활용한 공간도 눈에 띈다.
현재 일자리카페에서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요일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월요일은 취업 준비 방법을 알려주는 취업상담, 화요일은 입사지원부터 면접, 이미지상담 등 핵심준비사항을 알려주는 취업클리닉이 운영된다. 수요일은 진로와 직무상담, 목요일은 인·적성검사를 비롯한 채용동향 특강, 금요일은 1대1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이 진행된다.
특히, 토요일에는 해당 직무전문가와 인사담당자가 취업에 대한 실질적 상담을 해주는 직무멘토링서비스가 진행된다. 이번달까지는 하나은행과 CJ E&M, 현대자동차,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의 전·현직 인사담당자가 취준생들을 만나고 있다.
아울러 일자리카페에는 다양한 규모의 스터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1일 최대 3시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사용예약은 스페이스 클라우드 홈페이지(https://spacecloud.kr )에서 가능하다.
정진우 시 일자리 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상시적으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청년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추가로 일자리카페 조성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년들이 취업지원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30일 서울시 마포구 미디어카페 후에서 열린 서울시일자리카페 1호점 개소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 정영무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