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추천주
출연: 김미연 캐스터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에서 상당한 중량감을 발휘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섣부를 행동을 자제하고 있다. 서프라이즈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낮지만 브렉시트 사태에서 경험했듯 꼬리위험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연준 가이던스의 신뢰성, 경기회복 의구심 등이 또 다른 노이즈를 시장에 던질 것"이라며 "빅 이벤트 전후 노이즈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증시 흐름에서 힌트를 찾아본다면 IT와 바이오 섹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최근 나스닥지수가 사상최고치 경신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삼성전자(005930) 리콜 사태로 인해 IT업종 센티먼트가 약화돼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T업종의 센티먼트 약화를 기회로 활용해 비중확대를 저울질하자"며 "지난 추석 연휴동안 미국 증시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바이오주에 관심을 두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만큼 실적모멘텀 중심의 종목 선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체크해야 할 3가지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우선 9월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시장에 적잖은 충격이 발생하겠지만, 금리 인상의 본질은 '미국 경제 정상화'에 있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민 연구원은 이어 "일본은행(BOJ)은 마이너스 금리 인하에도 엔화 강세와 물가 하락이 나타나는 딜레마에 직면했다"며 "매입 가능한 국채가 소진되면서 장기 금리를 상승시키려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과 시장이 판단하는 위안화 가치의 괴리에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개장 전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시장 전망과 추천 종목을 살펴보는 <여의도 추천주>는 평일 오전 8시50분에 방송된다. 방송 종료 후에는 토마토TV홈페이지(tv.etomato.com)를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