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케이피엠테크(042040)는 최근 상호투자 및 제약사업부문 전략적 공동사업추진 계약을 체결한 미국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이하 엠마우스)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당사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1300만달러(한화 142억9998만원)규모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엠마우스는 케이피엠테크 지분의 8.21%를 신규로 취득할 예정이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12일 체결한 상호투자계약의 일환으로 증자 이후 엠마우스는 케이피엠테크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며 “엠마우스도 최근 바이오·제약사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케이피엠테크 및 한일진공을 아시아 시장 교두보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이루고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엠마우스는 케이피엠테크 2대주주 등극 후 본격적인 경영에 참여해 신약 개발에 협력할 예정에 있다. 특히 세계적 전문가 그룹이 엠마우스 경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케이피엠테크가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미국 종양 혈액학 협회 공인 전문의로 세계적 권위자인 유타카 니이하라(Yutaka Niihara) 박사가 엠마우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와함께 1997년 노벨의학상 수상자 스탠리 프루시너(Stanley Prusiner) 교수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Pfizer)에서 CEO를 역임한 헨리 맥키넬(Henry A. McKinnell) 박사가 기술자문으로 있는 등 많은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엠마우스는 지난 8일 유전성 혈관 희귀 질환인 겸상적혈구빈혈증(SCD, Sickle Cell Disease) 치료 신약의 미국 FDA 신약승인신청서(NDA)를 제출했다. FDA의 신속심사지정(Fast Track Designation)승인을 받아 오는 2017년 상반기 또는 늦어도 8월까지 신약판매승인이 완료되어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