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불확실성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 파문이 확대되면서 1990선 초반까지 추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연준 위원들이 내놓은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추석연휴 이후 열릴 FOMC를 앞두고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또다시 불거졌다. 또 전세계 곳곳에서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 처분을 내리며 사태가 심화되자 삼성전자 주가가 곤두박질치며 하루 새 시가총액이 약 15조원 증발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6.40포인트(2.28%) 내린 1991.47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6.39p(2.28%) 하락한 1991.48에 거래를 마쳤다. 2003선에서 갭하락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반등 시도에 나서지 못하고 저점을 낮췄다.
외국인은 218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63억원, 87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리 인상 수혜주인 은행 섹터가 2%대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보험업종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이 6% 넘게 급락했고, 제조, 철강금속, 건설, 운수창고, 증권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LG화학(051910)이
LG생명과학(068870)을 합병한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LG화학은 1%대 하락, LG생명과학은 5%대 상승 마감했다. LG화학은 이번 합병 건에 대해 LG그룹 차원의 바이오 사업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08p(1.82%) 내린 652.9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5억원, 10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7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1원 오른 1113.5원에 마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