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연준 9월 금리동결에 급등… 다우 0.9%↑

입력 : 2016-09-22 오전 5:16:53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시간) 9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63.54포인트(0.90%) 오른 1만8293.50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급등세로 돌아섰다. 
 
S&P 500 지수는 23.33포인트(1.09%) 뛴 2163.0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53.83포인트(1.03%) 상승한 5295.18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연준은 20~21일 열린 이번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지만 목표를 향한 진전에 필요한 더 많은 증거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며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시장은 9월 금리 동결 후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점쳤다. 11월 인상 가능성은 20.8%에서 14.5%로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국제 유가 강세에 힘입은 에너지업종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유틸리티와 원자재, 산업재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금융과 필수소비재는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종목별로는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중장비업체 캐터필러, 에너지기업 쉐브론이 2% 넘게 올랐다. S&P 500 지수 포함 종목으로는 뉴몬트마이닝과 어도비가 7% 넘게 올랐고 페덱스, 마라톤 오일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기업인 갈렉틴 테라퓨틱스와 노바백스 주가가 각각 35.42%, 32.88% 급등했다.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0.02% 떨어졌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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