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CJ E&M(130960)에 대해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사 추가 인수를 통해 경쟁력 있는 작가 등을 확보하고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통한 양질의 라인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지오드래곤이 제작사 KPJ를 인수하면서 기인수한 제작사와 더불어 시장에서 검증된 작가와 한류 배우 등을 기반으로, 제작 콘텐츠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어 해외 수출 규모를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을 필두로 CJ E&M의 글로벌 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CJ E&M은 스튜디오드래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2일 KPJ의 지분 100%를 15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KPJ는 2014년 10월에 설립됐으며 소속 작가로는 '대장금',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을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이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드라마 글로벌 사업 확대가 취득 목적이라고 밝혔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