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KT(030200)에 대해 핵심사업의 성장성 회복 속에 수익 호전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500원은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5조732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회계 변경 영향 315억원 제외) 매출액이 각각 20.8%, 4.2% 증가해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영업이익(3777억원)은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나는 등 수익이 호전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유선·무선 통신, 미디어 등 핵심 사업의 성장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이동통신은 올해 가입자가 사물인터넷 이용 증가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고,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율은 1.4%로 이통 3사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초고속인터넷은 올해 가입자가 2.6% 증가하는데다 ARPU가 1.4% 늘어날 전망”이라며 “요금이 비싼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지난해 102만명에서 올해 6월 173만명으로 늘었고, 올해 말에는 229만명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IPTV는 올해 가입자와 ARPU가 각각 8%, 11.8% 늘어 흑자 전환하고, 내년에는 흑자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