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키움증권은
휴켐스(069260)에 대해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역내 MDI 가격 상승세가 올해 하반기까지 연장될 전망이라고 2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초 일본 Tosoh MDI 플랜트(20만톤) 정기보수(6~7주)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G20 기간 중 정기보수를 하였던 Yantai Wanhua의 대규모 플랜트 재가동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했다"며 "하지만 지난 20일 Wanhua의 60만톤 MDI 플랜트 폭발 사고(인명사고 등으로 정기보수 기간 연장 및 정부 추가 조사 조치)가 발생하여,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역내 MDI 가격 상승세는 올해 하반기까지 연장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MDI 업체인금호미쓰이와 한국바스프의 플랜트 가동률 및 ASP 상승이 전망된다. 한편 동사 MNB부문(MDI 원재료, 32만톤)은 소량 수출을 제외하고 금호미쓰이에 전량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사고 및 정기보수로 촉발된 역내 MDI 수급타이트로 인한 반사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초 MCNS 및 Vencorex 등 비록 비교적 규모가 되지만, 경쟁력 열위인 플랜트 폐쇄/용도 전환으로 역내 TDI 공급이 감소한 가운데,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자동차 수요 확대로 TDI 수급이 급격히 개선되었다"며 "이에 국내 TDI 업체는 가동률이 올해 2분기부터 풀가동으로 전환되는 등 현재 제품이 없어 못 파는 상황이다. 동시에 휴켐스의 DNT부문도 물량/마진 측면에서 급격히 개선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