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조이 "52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 완료…VR 등 신규사업 확대"

입력 : 2016-09-23 오후 3:06:59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로코조이(109960)인터내셔널은 최대주주의 자회사인 로코조이엔터테인먼트, 로코조이 자오웨이 부사장, 비전브로스 이상훈 대표를 대상으로 실시한 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주금이 전액 납입돼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 됨으로써 로코조이는 신규게임 출시와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코조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중화권을 시작으로 한 ‘드래곤라자’의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MT’시리즈, ‘소셜슬롯카지노’, ‘포트리스’, ‘열혈강호’ 등 신규 게임 출시를 이어갈 예정이이다.
 
이와함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상현실(VR),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사업의 강화와 신규사업 진출에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건전성 또한 크게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로코조이는 지난 6월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바오펑테크놀로지(BaoFeng)를 비롯한 중국기업, 국내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 현지 시장 여건 영향으로 중국 측 배정대상자들은 이번 유상증자 납입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로코조이 최대주주의 자회사인 로코조이엔터테인먼트 및 자오웨이 부사장이 참여하며 로코조이의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싱샨후 로코조이 대표는 “유상증자와 CB를 통해 확보된 250억원 규모의 재원을 통해 VR,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신규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집행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현지의 여러 시장 여건상 중국기업들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중국측 투자자들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코조이가 국내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중국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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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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