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미래에셋대우는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엔서치마케팅 인수를 통해 검색광고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며 디지털 통합 광고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2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지난 26일 검색광고 기업 '엔서치마케팅'을 다음달 10일에 인수할 계획을 공시했다"며 "나스미디어가 66.67% 지분을 400억원에, 나스미디어의 모회사 KT가 나머지 33.33% 지분을 2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나스미디어는 200억원은 보유 현금으로, 나머지 200억원은 기존 엔서치마케팅의 주주인 한앤컴퍼니 사모펀드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행하여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스미디어의 기존 사업은 인터넷(PC/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 위주였다. 그러나 이번 엔서치마케팅 인수를 통해 검색광고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며 디지털 통합 광고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KT가 자회사와 공동으로 기업을 인수한 첫 사례로서, 그룹 차원의 고려도 부각된다"고 전했다.
그는 "나스미디어는 엔서치마케팅 인수 이후 연결 취급고 기준 디지털 광고 시장점유율이 18%로서 인수 이전보다 2배 가량 상승할 전망"이라며 "유상증자를 실행하여 주식 수가 늘어날 예정이나, 피인수 기업인 엔서치마케팅의 이익 기여로 인해 EPS 희석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