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SK증권은 27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고 가격인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 주가는 매수타이밍이라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식품부문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해 곡물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경우 가격인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재식품 가격 인상까지는 일부 시차가 존재할 수 있으나 곡물파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소재식품의 가격인상이 가공식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격인상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고 이날 진단 배경을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최근 라이신 스팟가격 하락과 추석 선물세트 반품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중국 외 지역의 라이신 판가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올해 3분기와 4분기 라이신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소재식품은 원당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제품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판가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가공식품은 아직 가격인상은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가격 전가력이 높아 원가 상승시 바로 판가에 반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