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2015년까지 원재료 자급도 30% 확대"

키르기즈스탄 촌아슈 구리광산 개발 및 탐사결과 발표

입력 : 2009-11-20 오후 2:48:41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든다고 하면 코스닥 테마주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많아서 키르기즈스탄 광구 개발사업 진행시 신뢰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최윤성 엠케이전자(033160)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키르기즈스탄 촌아슈 구리광산 개발 및 탐사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이 사업을 통해 현재 핵심 원재료 자급도 0%에서 오는 2012년 10%, 2015년 30%로 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키르기즈스탄 촌아슈 구리광산 개발 및 탐사 결과에 따르면, 광화구역 B사업지구(총면적 6km2)의 예상 자원량은 4억톤 규모로 나타났으며, 이중 구리 금속량을 산출하면 약 84만톤으로 추정된다. 구리 금속량 84만톤은 최근 구리 시세와 환율로 환산 시 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엠케이전자는 이 같은 탐사 결과에 따라 키르기즈스탄 광산에서 본딩와이어, 솔더볼 제품 및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재사업 등에 필요한 광물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거나 광산 개발을 통해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구리광산 탐사작업은 자사 최초의 해외 광물자원 개발 프로젝트로서 성공적인 출발이라고 자평한다"며 "이번에 도출된 고무적인 결과를 토대로 타 광화지구에 대한 가능성 확인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IC패키징용 도전체인 본딩 와이어 및 솔더볼 제조업체로, 이 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본딩와이어 시장에서는 약 15~16% 점유율로 일본과 독일업체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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