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기아차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준대형 신차 K7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24일 출시 예정인 K7은 중형과 대형의 중간급으로 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을 적용했다.
현대기아차는 K7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준대형급 차량을 향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7의 가장 큰 특징은 신규 플랫폼이란 것 외에도 감각적 디자인과 첨단 안전사양을 꼽을 수 있다.
K7은 '빛'을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빛과 선의 조화'라는 디자인 철학아래 탄생했다. 세련미가 돋보이는 날렵한 차체라인은 럭셔리한 부분이 부각되면서도 역동성을 잃지 않고 있다.
또 K7은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 등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첨단 안전사양을 갖췄다.
차명인 K7은 기아(Kia), 대한민국(Korea), 강인함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 활동적이란 뜻의 영어 'Kinetic'의 첫 글자인 알파벳 'K'와 대형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7'을 조합한 것이다.
K7에는 4기통 2.4 가솔린, V6 2.7 가솔린, V6 3.5 가솔린 엔진과 함께 2.7 LPI 엔진 등 총 4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공인연비는 2.4 가솔린 11.8 km/ℓ, 2.7 가솔린 11.0 km/ℓ, 3.5 가솔린 10.6 km/ℓ이며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경제운전 안내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180~290마력(가솔린 기준)이다.
기아차 국내마케팅팀 정필태 대리는 "20일만에 사전예약이 7000대를 돌파했으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K7의 판매가격은 2830만~4180만원으로 책정됐다. 모델및 옵션에 따라 VG240 2830만~3130만원, VG270 3030만원~3640만원, VG350 3850만~4180만원 등이다.
이 같은 가격대는 르노삼성 SM7, 현대 그랜저 등 국산 대형차급과 비슷해 이들 차종과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또 도요타 캠리, 포드 토러스 등 수입 대형차와도 일전이 예상된다.
한편 르노삼성의 SM5 후속모델은 내년 1월에, 기아차 로체의 후속 모델은 내년 5월경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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