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자회사인 비투게임즈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미디어웍스와 인도네시아 1위 메신저 서비스인 블랙베리 메신저(BBM)이 보유하고 있는 멤버십 정보를 기반으로 ‘BBM 게임센터’ 개발과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비투게임즈는 BBM의 게임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위해 세워진 합작법인으로 글로벌 모바일게임업체인 모비릭스와 동남아 마케팅·커머스 전문기업 아방세라가 참여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비투게임즈와 함께 BBM 게임센터의 시스템 개발 등 각종 기술지원과 게임 소싱, 현지화·마케팅, 운영 등 플랫폼 출시를 위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 CI.
이미 BBM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와 해외의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소싱해 올 4분기 중 오픈 할 예정이다.
BBM 게임센터는 카카오톡게임하기, 라인게임과 같이 메신저 앱과 연동돼 구현될 뿐만 아니라 메신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등 소셜 커뮤니티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비투게임즈는 한국에서의 서비스 경험을 활용해 언어 지원, 데이터 분석, 마케팅, CS까지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BBM은 블랙베리에서 시작한 서비스로 IOS, 안드로이드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인도네시아에서 국민 메신저로 불릴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잭팟모바일서베이에 따르면 BBM은 응답률 80.31%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메신저로 뽑힌바 있다.
또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 보급율이 2017년까지 전체 인구의 40%에 육박하는 1억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돼 메신저를 비롯한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게임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이라며 “구매층이 두텁게 분포한 BBM이라는 강력한 메신저를 기반으로 비투게임즈의 적극적인 현지화 작업을 통해 BBM 게임센터의 성공적인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BBM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미디어웍스의 메튜 탈봇 대표는 “늘어나고 있는 BBM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고의 파트너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BBM 게임센터는 뉴스와 동영상 컨텐츠 등에 이어 흥미로운 서비스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