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기본요금 5만원대의 요금제를 쓰면
LG전자(066570)의 ‘V20’을 70만원대에 손에 넣을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29일 V20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기본요금 5만원대의 요금제에 10~13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017670)은 월 기본요금 5만9900원의 ‘밴드 데이터 퍼펙트’ 요금제를 선택하면 10만1000원을,
KT(030200)는 ‘LTE 데이터 선택 54.8’ 요금제 선택시 12만5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데이터 59.9’로 개통할 경우 13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V20의 출고가가 89만9800원임을 고려하면 이통3사의 기본요금 5만원대의 요금제 선택시 V20을 76~79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지원금을 최대치인 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으면 V20의 실 구매가격은 70만원 중반대까지 내려간다.
기본요금 10만원 이상의 최고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공시 지원금은 KT가 24만7000원, LG유플러스는 21만6000원, SK텔레콤은 17만7000원이다.
LG전자 모델들이 'V20'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공시지원금 대신 약정기간 20% 요금할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V20처럼 출고가가 높은 스마트폰이나 기본요금이 높은 요금제를 선택할수록 공시지원금보다 20%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예를 들면 기본요금이 11만원인 SK텔레콤의 ‘T시그니처 마스터’를 선택할 경우 2년 약정기간동안 총 52만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절약할 수 있다.
이통3사는 V20의 출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10월30일까지 V20을 구매하면 ‘T페이’ 3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이 포인트로 ▲V20 정품 퀵커버케이스 ▲T데이터쿠폰 5GB 1매 ▲T로밍쿠폰 9000원권 4매 ▲고음질 SD카드 음악앨범 등을 구매할 수 있다.
KT는 10월8일까지 V20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5~16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2016 KT멤버십 VOYAGE to Jarasum’ 페스티벌의 1일권 티켓 2매와 V20 케이스 등을 증정한다. LG전자도 V20 구매 고객에게 통신사별로 멜론·엠넷닷컴·지니의 ‘음원 듣기 및 저장’ 2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V20는 사운드 기능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다. 세계 최초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하고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와 협업해 사운드를 구현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도 B&O 플레이의 디자인과 튜닝을 거쳐 완성됐다. 이밖에 ▲전후면 광각카메라 ▲하이파이 레코딩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 등을 탑재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