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NH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3분기 백화점과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무난한 실적을 예상하며 면세점 적자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줄어들어 내년 상반기 중 BEP가 가능할 것이라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734억원(28% y-y), 영업이익 416억원(9% y-y)으로 매출은 기대치를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며 "면세점 적자는 지속되나 백화점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폭이 클 것이며, 4분기 기대감은 더욱 높다. 리뉴얼과 출점으로 백화점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면세점의 일 매출이 20억원에 근접하며 적자폭이 감소할 전망이다. 계절성에 힘입어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시가총액은 1조 7869억원(9/30 기준)인데, 2016E 별도기준 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약 2000억원으로 백화점만으로도 저평가 상황"이라며 "여기에 센트럴시티, 고속터미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자회사 가치, 그리고 면세점의 가능성까지 더한다면 상승여력 크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