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노트7 품질이슈로 공급차질 발생·목표주가↓-SK증권

입력 : 2016-10-05 오후 1:49:41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SK증권은 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실적부진 예측과 노트7 품질이슈로 인한 공급차질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고객사의 스마트폰 증산 혹은 갤럭시 S8 출시와 맞물려 실적개선 여력이 존재함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기는 당초 추정이익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매출액 1조5400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갤럭시노트7의 품질이슈로 삼성전기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삼성전자의 3분기 중저가 스마트폰 증산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해당 부품 수요가 줄어든 것, 또 3분기에도 인력 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갤럭시노트7의 품질이슈에 따른 부품공급차질은 아쉽지만 삼성전기는 체질개선을 위해 제품 다각화와 베트남 생산능력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카메라 사업은 듀얼카메라 개발과 렌즈 내재화로 매출처 확대와 A, J향 후면카메라 점유율 상승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기판 사업은 베트남 생산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패키징 사업은 PLP라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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