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순천만 국가정원 등에서 '제10회 도시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도시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진행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는 경기 평택에 돌아간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가 지난 1년 동안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해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 학계·연구기관·실무단체 등에서 도시분야 전문가를 추천받아 도시대상 평가단이 구성됐다. 이어 평가단은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측정을 위해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의 4개 부문으로 나눠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를 거쳐 수상 지자체 14개를 선정했다.
또한 항목별 평가시에는 현재의 절대수준(Stock) 뿐만 아니라 지난 1년간의 변화율(Flow)도 함께 감안해 도시와 비도시 지역간의 근본적인 인프라 격차 문제를 보완함과 동시에 1년간의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개선노력을 반영하도록 했다.
평택은 대기업의 이전 등으로 개발 압력이 큰 상황에서도 도시의 계획적인 성장관리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평택항을 중심으로 산업, 복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전략을 수립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서울 종로구가 수상할 예정이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주요 키워드로 우리의 국가도시정책 방향과 비전을 새롭게 고민해야할 시점"이라며 "고령화, 기후변화 등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과제, 취약지역의 지원, 도시간 협력을 요하는 과제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모든 도시가 공통으로 실천해야할 가치나 목표를 제시하고, 주요 이슈 간 우선순위와 투자의 방향, 이해의 조정, 협력원칙 등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기도 평택시가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평택시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