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이하 중국엔진)의 공모주 청약에 1조6354억원이 몰렸다. 최종 경쟁률은 272.57대 1을 기록했다.
24일 중국엔진의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총 공모 주식 1000만주 가운데 일반에 배정된 200만주에 총 5억4515만주가 청약됐다.
공모가 6000원을 감안할 때 전체 청약증거금은 1조6354억원. 올해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기업중 최대 규모다.
SK C&C와 진로는 공모가가 높았지만 청약경쟁률이 각각 20.87대 1과 9.39대 1로 낮았기 때문에 중국엔진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엔진은 모터싸이클, 자동차와 모터싸이클용 기어, 제초기, 오토바이 등을 제조하는 자회사를 거느린 비금융 지주회사로 중국 제조업체 가운데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213억원, 순이익 240억원이었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28억원, 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엔진의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오는 27일이며, 다음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최대주주 지분 등 3000만주(지분율 75%)는 1년간 보호예수돼 이번에 공모한 10만주만이 유통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