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증권가에서는 이번주가 기술적 반등의 한계와 연말랠리를 가늠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주초반 1630포인트 회복시도가 전개된다면 연말랠리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대형주 지수가 10월 고점에 근접한 가운데 내수대표업종인 건설, 은행, 음식료업종의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프로그램 재유입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 유지가 기대되고 있는 만큼 1630포인트선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 확대를 비롯한 대외경제환경 여건도 국내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 연구원 "일본의 디플레이션 압력과 백화점 매출 재부진이 일본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역으로 한국증시의 상대적 저평가 인식을 부각시킴으로써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 19일 메릴린치 창구를 통한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5억 달러 상당의 한일주식 스위칭 매매가 발생하면서 이런 분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0일 주상철 교보증권 연구원도 "정부정책 효과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민간수요 증대에 힘입어 글로벌 경제와 국내경제의 확장국면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경제의 고성장세로 인한 내수시장 확대가 세계 경제회복과 국내 수츨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경제의 선행지표와 및 제조업심리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미국증시의 현재 상승추세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미 경기선행지수의 개선이 주가나 어느 한 부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고른 반등에 기인하는 만큼 내용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이는 곧 이런 상승추세가 조만간 하향 반전할 가능성이 적음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