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대신증권은 10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국내 공장 가동률 하락 및 환율 하락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2조8210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 5970억원에 20% 하회할 것"이라며 "파업과 개별소비세 종료로 인한 국내 공장 가동률 하락과 환율 하락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이익 기여도가 높은 국내 공장 가동률 하락이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기아차 투자의 긍정포인트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실적 하향 조정 상당 부분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점과 3%대의 배당수익률, 국내 디젤 폐차 지원책 시행시 내수 판매가 회복 될 것이라는 기대, 유가 상승에 따른 신흥국 판매 회복 기대, 마지막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멕시코 공장이 풀가동되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반면 우려되는 포인트로는 "당분간 국내 개소세 종료에 따른 판매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미국 시장 판매 둔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높은 수요 성장을 보이던 유럽에서 브렉시트에 따라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 환율 하락, 4분기부터 판매단가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등을 언급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