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코스피 대형주들에게서 잇달아 발생한 악재의 영향을 받으며 장중 혼조세를 이어가다 기관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2p(0.15%) 오른 2056.82에 거래를 마쳤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2p(0.15%) 오른 2056.82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93억원, 289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3337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471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기관 매수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의약품, 비금속광물, 서비스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잇단 제품 발화로 결국 갤럭시노트7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는 소식에 1.52% 하락했고,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던
삼성물산(000830),
삼성생명(032830)도 2~3%대 동반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미국에서 제기된 쏘나타 엔진 결함 소송에 대해 차량 구매자 모두의 수리비를 전액 보상키로 하면서 2.20% 약세 마감했다.
LG전자(066570)는 부진한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악재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에 5% 넘게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오후장 하락 전환하며 전일 대비 1.16p(0.17%) 내린 674.74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4억원, 33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25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원 내린 1108.4원에 마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