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모건스탠리가 한국기업들의 주가 저평가가 과도한 수준이라며, 기업들의 실적호전이 향후 증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25일자 한국전략 보고서에서 "MSCI한국지수는 12개월 이익추정치로 볼때 MSCI아시아태평양지수(일본제외) 대비 33%나 저평가된 수준인 9.7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역사적 평균치의 2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증시의 할인율이 지나치다"며 모건스탠리가 커버하는 코스피 시가총액의 65%를 반영하는 한국기업들의 3분기까지의 실적이 이미 연간 컨센서스 추정치의 72%를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4분기에도 엔·원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기업들의 실적호전이 4분기와 내년까지 증시에 가장 큰 촉매재가 될 것"이라며 "IT주와 자동차주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