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2년래 처음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상승 마감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날보다 0.5%(0.26달러) 오른 배럴당 50.4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0.4%(0.22달러) 뛴 배럴당 52.03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9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국제 유가에 악재로 작용할 소식이지만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3만6000배럴 줄어든 796만9000배럴에 그쳤다는 소식이 이를 상쇄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낮아졌다.
천연가스 가격도 4.1%(0.131달러) 오르며 mmBtu당 3.341달러에 거래됏다.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