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경북 경주 지진과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이동통신 요금 외에도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IP)TV 요금 등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휴대전화 요금은 기본적으로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며 "이 외에도 초고속인터넷과 IPTV, 인터넷전화 등에 대한 요금 감면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도 지난 6일 국회 미방위 국정감사에서 "경주 지진 피해지역은 이미 통신료 감면을 했고, (태풍 피해 지역으로도) 조치를 확대할 수 있을 것 같아 미래부와 협의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지진이 발생한 경국 경주와 태풍 차바 피해를 입은 울산 북구·울주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미래부는 이들 지역에 무선국 전파 사용료를 6개월간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