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수급공방 속 '강보합'(마감)

입력 : 2016-10-17 오후 4:01:03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공방 속에서 코스피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95p(0.24%) 오른 2027.61에 마감했다. 2028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2011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장 들어 상승권에 안착하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95p(0.24%) 오른 2027.61에 마감했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외국인은 291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6억원, 2438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금융투자에서만 2993억원의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한국전력(015760) 강세에 힘입어 전기가스업종이 2% 넘게 올랐고, 통신, 은행, 전기전자, 금융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건설, 의약품, 음식료품, 유통 등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물산(000830)현대모비스(012330)만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4분기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82% 올랐다. 한국전력이 2%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이 상승했다. 
 
SK그룹의 중간지주회사 도입 등 지배구조 개편안이 도마 위에 오르며 수혜가 예상되는 SK(003600)가 5% 넘는 강세를 보였고, SK텔레콤(017670)이 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쌍용머티리얼(047400)은 쌍용양회공업이 지분 매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인수 기대감이 불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불공정거래 의혹에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한미약품(128940)한미사이언스(008930)는 각각 1.68%, 3.48%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09p(0.77%) 하락한 659.8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6억원, 18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791억원 순매수했다.
 
카카오(035720)가 8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며 1.51%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에이치시티(072990)는 10.00% 하락한 1만7550원에 마감하며 공모가 1만7000원을 소폭 웃돌았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8원 오른 1137.9원을 기록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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