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엔에스(217820)에 대해 턴키 방식 수주 경쟁력으로 고객사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에스는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레이저 자동화장비 제조업체로 패키징·디게싱 공정의 전 장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TurnKey방식으로 납품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로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기업과 Wanxian, 천진EV 등 중국 로컬 기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의 해외 공장 장비 투자·신생 중국로컬 기업에 대한 수주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엔에스의 주요 고객사인 국내 대기업의 중대형 이차전지 장비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LG화학의 폴란드 신공장 설비 투자가 내년 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엔에스가 납품하는 패키징·디게싱 공정은 설비투자 금액 중 최대 4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또 Turn-Key 방식의 수주로 경쟁사 대비 중국 로컬 신생 배터리 업체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엔에스가 납품하는 디게싱 공정은 파우치형 배터리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로서 향후 파우치형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우치형 배터리는 캔형 배터리와 비교 시 가볍고 얇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경량화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전기차 산업에서 파우치형 배터리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