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휴젤(145020)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 논란에 대해 자사의 균주는 독자 개발했으며 안정성과 효능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21일 해명했다.
문경섭 휴젤 대표는 이날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휴젤의 균주는 독자적으로 개발된 것”이라며 “우연히 부패한 통조림에서 얻었다는 식의 이야기는 경쟁사의 비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균주는 ‘CBFC26’으로 명명된 균주로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처분하는 음식물을 수거해 부패를 진행한 뒤 혐기배양했다”며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A형독소로 추정되는 세포를 분리한 26번 균주에서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당사의 보툴렉스는 이와 같은 균주의 기원, 특성분석, 배양, 독소 정제, 충전 및 동결건조에 이르는 모든 공정 등과 함께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며 “안정성과 효능에 대해 식약처가 심사해 승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의약품의 안정성과 효능은 균주가 결정하는 것이 아닌 공정 수준이 품질을 결정하며 균주의 기원으로 인해 인허가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한다.
문 대표는 마지막으로 “경쟁사의 악의적 의혹제기와 거기에 편승한 일부 공매도 세력이 대한민국의 바이오 산업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휴젤은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능,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