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글로벌 자동차휠 제조기업 핸즈코퍼레이션이 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핸즈코퍼레이션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핸즈코퍼레이션이 공모하는 주식수는 548만2000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658억원 규모다. 오는 12월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핸즈코퍼레이션은 다음달 15일~1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2일과 23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삼성증권이 선정됐다.

 

지난 1972년 설립된 핸즈코퍼레이션은 1984년 알루미늄 휠 제조업을 본격 개시했으며, 일반 승용차량부터 경주용 특수차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다변화된 매출처를 확보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및 세계 5위권의 휠 제조사로 성장했다. 국내 5개 공장, 해외 1개 공장(중국 청도)을 보유하고 있는 핸즈코퍼레이션은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2%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6.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는 "핸즈코퍼레이션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자동차를 포함한 유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 국내 자동차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받는 프리미엄 자동차 휠의 제품 영역을 확장하고, 에프터마켓(튜닝) 산업 활성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확보해 세계 자동차 휠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